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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새 국면…전북도, 전주시로부터 환수 검토

등록 2018.10.16 16: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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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전주종합경기장 환수 의지 시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뉴시스DB)

송하진 전북도지사. (뉴시스DB)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두고 수년째 전주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전북도가 경기장 환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6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제35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전주종합경기장을) 이런 상태로 끝까지 갈 수 없는 만큼 적당한 시기에 법적조치와 환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전주종합경기장 대체시설 설치에 대해 전주시는 여전히 노력해야 하며 아직 희망은 있다고 본다"면서도 "종합경기장은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 무상양여 됐고 대체시설 이행각서대로 전주시가 이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가 양여 조건에 맞는 방향으로 간다면 협의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지만 다른 계획을 세운다면 만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영일 전북도의원(순창)은 송 지사에게 "전주종합경기장에 대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양여계약 체결이 13년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진척이 없고 도민의 피로감만 극대화되고 있다"며 환수 의사를 물었다.

한편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논란은 지난 2005년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절 전북도와 맺은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실내체육관 등에 대한 양여계약'을 현 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하며 지역 상권보호를 위해 개발 방식을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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