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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한반도 평화 위한 협력 방안 논의

등록 2018.10.16 2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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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프랑스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지난해 11월 아줄레 사무총장 취임 후 첫 만남이다.

 문 대통령과 아줄레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의 플라자 아테네호텔에서 열린 접견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유네스코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이 분단의 간극을 해소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 ▲남북한의 유·무형 문화자산 보존 및 관리 ▲북한의 교육 등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유네스코가 1954년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설립해 전후 교육재건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발전은 물론 민주주의, 정의,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한 소중한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또 아줄레 사무총장이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의 이념 하에 설립된 유네스코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국민의 유네스코 진출에 대한 아줄레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도 유네스코 내 역할과 위상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방면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희망했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에 대해 "비정치 분야에서의 남북 간 교류협력 증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보하고, 한·유네스코 간 협력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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