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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벤투 감독, 실수 두려워말라 했다"···돌아온 수문장

등록 2018.10.17 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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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파나마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8.10.16. ppkjm@newsis.com

【천안=뉴시스】강종민 기자 = 16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파나마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손흥민과 골키퍼 조현우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의 수문장 조현우(대구)가 부상에서 돌아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IFA 랭킹 70위 파나마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박주호(울산), 황인범(대전)이 2골을 넣었지만 2-2로 비기고 말았다.

2-0으로 앞서다가 프리킥 세트피스 수비와 실책 등 집중력 난조로 내리 2골을 내줘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벤투호 출범 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른 골키퍼 조현우의 아쉬움은 더 컸다.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 수문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투 감독의 9월 첫 소집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당시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경기가 새 감독 앞에서 처음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천안=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파나마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파나마의 호날도 블랙번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18.10.16. photocdj@newsis.com

【천안=뉴시스】최동준 기자 =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 대 파나마의 경기, 한국 대표팀이 파나마의 호날도 블랙번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조현우는 "감독님이 경기에 출전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못 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다가올 K리그에서도 노력하면 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 30~35분까지 원하는 흐름으로 갔지만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총평했다.

필드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지션이 바로 골키퍼다.조현우는 "선수들이 변화가 있었지만 감독님의 주문을 최대한 따르기 위해서 노력했다. 경기는 좋을 때, 안 좋을 때가 있는 법"이라며 "감독님도 경기 후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매우 큰, 좋은 경기였다고 본다"고 답했다.

 "감독님은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을 원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했다"며 "오늘 같은 경기는 나나 팀에 모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수용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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