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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박사의 유언 "신은 없다"

등록 2018.10.17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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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발간된 유작에서 밝혀

【런던=AP/뉴시스】 “신은 없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 16일 (현지시간) 발간된 유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에서 주장했다. 사진은 2012년 8월 29일 런던장애인 올림픽에서 연설하는 장면이다. 2018. 10. 17.

【런던=AP/뉴시스】 “신은 없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 16일 (현지시간) 발간된 유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에서 주장했다. 사진은 2012년 8월 29일 런던장애인 올림픽에서 연설하는 장면이다. 2018. 10. 17.


【서울=뉴시스】 이운호 기자 = “신은 없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16일 (현지시간) 발간된 유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에서 말했다.

호킹 박사는 이 책에서 “신은 없다. 세상의 누구도 우주를 다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난 수 세기 동안 나와 같은 장애인들은 신이 내린 저주를 안고 살았다”면서 “(하지만) 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작에서 호킹 박사는  “외계생명체는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들에게 답하기에 앞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비롯해서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가진 지식을 고려하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배제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인간은 수백 년 안에 태양계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호킹 박사의 맏딸 소설가 루시 호킹은 “사람들이 특히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했다는 걸 아버지는 알고 있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아버지는 오늘날의 세계가  “큰 변혁의 시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눈을 감은 채 미래로 나아가서는 않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루시 호킹은 “아버지의 가장 큰 걱정은 세상이 너무도 분열되어 있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는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가?' 라는 책의 마지막 장에서 ”발밑을 내려다 볼 것이 아니라, 하늘에 떠있는 별을 올라다 봐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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