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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택시 7만대 파업 예고…서울시 '예의주시'

등록 2018.10.17 10:13:19수정 2018.10.17 18: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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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4만9242대·법인택시 2만2603대 참가

서울시,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등 대응책 검토

【성남=뉴시스】이영환 기자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04.  20hwan@newsis.com

【성남=뉴시스】이영환 기자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IT 기업 카카오의 카풀서비스를 반대하며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개인 및 법인택시조합이 '카풀 앱 출시'에 대한 반발로 18일 파업을 선언하고 규탄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는 집회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집회가 확대 될 경우 시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내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택시 파업에 서울택시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발적 참석이기는 하지만, 시 차원에서도 시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며 "향후 시위에서 운행 중지 등에 대한 결의가 있거나 파업이 확대될 경우 시 차원에서 '버스나 지하철 연장 운행' 등과 같은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파업은 서울택시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택시조합이 참여하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독자적인 대책을 마련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이후 전개 상황에 따라 대응책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고,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 영업을 저지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으로 집결하자'는 내용의 공지와 공문을 전달했다. 파업은 18일 새벽 4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되며, 관련 집회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개인택시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로 총 7만1845대의 운전자가 파업에 참석할 것으로 서울택시조합측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개인 및 법인택시조합 측은 이날 집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후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개인 택시조합 관계자는 "내일 파업에 서울개인택시는 2만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고 전국단위로 보면 약 10만명 정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집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후 청와대까지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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