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온두라스 이어 과테말라·엘살바도르도 '지원 중단' 위협

등록 2018.10.17 11:30: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테말라, 트럼프 위협 후 불법 이주행렬 지도자 체포

【에스퀴풀라스(과테말라)=AP/뉴시스】과테말라 에스퀴풀라스에서 15일 온두라스 이주자들이 과테말라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미국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 "온두라스 이주자들이 미국행을 멈추지 않으면 온두라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8.10.17

【에스퀴풀라스(과테말라)=AP/뉴시스】과테말라 에스퀴풀라스에서 15일 온두라스 이주자들이 과테말라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미국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6일 트위터에 "온두라스 이주자들이 미국행을 멈추지 않으면 온두라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2018.10.17

【에스퀴풀라스(과테말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온두라스 불법 이주자들의 행렬이 멈추지 않을 경우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3개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온두라스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과 관련, 온두라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는데 몇시간 만에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까지 위협 대상에 포함시켜 지원 중단 대상을 3개국으로 확대했다.

 트럼프는 16일 밤 트위터에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을 방치할 경우 모든 지원금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시간 전에도 "2000여명의 온두라스 불법 이주자들의 미국행이 멈추지 않으면 온두라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중단될 것임을 온두라스에 알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이후 불법 이주 행렬을 이끌어온 온두라스의 바르톨로 푸엔테스 전 의원이 과테말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온두라스 외교부도 불법 이주 행렬에 가담하는 것은 불법 정치 행위라며 가담하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온두라스 공안부는 또 푸엔테스가 과테말라 경찰에 체포된 것은 과테말라의 이민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며 몇시간 안에 온두라스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