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헌법재판관 선출에 "국민의 기본권 수호 앞장 기대"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email protected]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나마 헌재가 헌법수호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여 기간 동안 국회의 직무유기로 초래된 '헌재 공백사태'에 대해 먼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헌법수호 최후의 보루인 헌재의 기능 마비는 그 자체로 국민의 기본권 침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에는 선거연령제한, 낙태죄,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죄, 초과이익환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대일청구권 협정 등 1908건의 사건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며 "헌법재판관 3명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각 재판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특히 김기영 재판관은 민주당이 국민 추천을 통해 결정한 후보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통해 헌재가 국민의 신뢰를 쌓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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