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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궁시장·영천목조각장, 경북도 무형문화재 된다

등록 2018.10.18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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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김병욱 궁시장이 전통기술로 화살을 만들고 있다. 2018.10.18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김병욱 궁시장이 전통기술로 화살을 만들고 있다. 2018.10.18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포항 궁시장과 영천 목조각장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키로 하고 18일 도보에 고시했다.

이번에 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김병욱(포항 북구 항도길·57) 포항 궁시장은 1979년부터 전통화살 제작기술을 익혔고 1981년부터 죽시공방을 열어 현재까지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김병욱 궁시장이 전통기술로 만드는 죽시는 직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명중률이 높아 전국 궁도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도 무형문화재 제45호로 지정된 조병현(영천시 청통면·62) 영천 목조각장은 1970년 목조각에 처음 입문해 40여년간 불교조각과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확실한 계보에 기량 및 수상경력, 전승실적 등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조각은 단정한 자세와 균형잡힌 원만한 얼굴표정, 당당한 어깨, 안정감 있는 무릎 등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열린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이들 두 개의 문화재지정과 함께 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안동포짜기 보유자로 권연이(안동시 임하면·71)씨를 인정했다.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조병현 씨가 제작한 목조각상. 2018.10.18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조병현 씨가 제작한 목조각상. 2018.10.18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권연이 보유자는 그동안 다양한 베짜기 활동을 이어왔으며, 안동포짜기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 문화재위원회는 또 문경 사기장(청화백자, 김선식)을 신규 지정대상으로 선정해 도보에 예고했다. 예고기간 내에 이의신청을 접수받아 다음 위원회에서 지정심의 할 예정이다.

김진원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통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이들을 발굴해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지역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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