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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기업들, 혼자서도 잘하지만 뭉치면 더 잘해요

등록 2018.10.18 09: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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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 보육센터

관광벤처 보육센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정부가 관광벤처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통해 관광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8 관광벤처 융·복합 협업 과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중구 다동 관광공사 서울센터에 조성된 관광벤처 보육센터 41개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고, 협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9월 한 달 동안 협업 과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1건이 접수됐다. 기업 간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공동 판촉사업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접수된 협업과제는 '과제 우수성' '과제 지속 가능성' '참여기업 협업 의지와 실행력'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면 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동네특가' '알랍 K팝' '트래블센터 모바일몰' '중국 자유 여행객을 위한 로컬여행' 등 4건이 엄선됐다.
 
'동네특가: 동네의 특별하고 가치 있는 이야기'는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 체험 상품을 기획하는 기업과 50만 회원을 보유한 관광 레저 플랫폼 기업이 협업한다. 지역 관광콘텐츠를 함께 신규 기획하고, 판매해 특별한 국내 관광을 희망하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알랍 K팝'은 중동 시장 특화 인바운드 마케팅 전문기업, K팝을 활용해 특별한 관광 체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협업한다. 중동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K팝 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

'트래블센터 모바일몰'은 공항에서 관광객 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관광 패스 판매 플랫폼 기업이 협업한다. 상호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에게는 모바일몰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중국 자유 여행객을 위한 로컬여행'은 중국 위챗페이 한국 대행사이자 중국 고객 중심으로 여행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홍콩·타이완·싱가포르 관광객에게 감각적인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이 협업한다. 방한 중국 관광객에게 결제 편의와 다양한 지역 관광 정보를 서비스한다.  

각 과제 참여 기업들은 약 2개월간 과제 수행을 준비해 11월 말부터 새로운 관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선정된 과제별 협업 운영비(최대 1500만원)를 지원한다. 참여 기업 역시 일부 비용을 부담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벤처기업의 사업 소재는 재미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이들 사업이 서로 결합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배가하면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서 "이전에 없던 관광 서비스가 한국의 새로운 관광 경쟁력이 되고, 기업별 사업 영역 확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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