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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티켓 팔아요"…인터넷서 티켓 사진 캡처해 광고

등록 2018.10.1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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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판매 글로 40명에게서 1300만원 꿀꺽

방탄소년단 표 구매 피해 액수만 835만원

발각됐는데도 SNS 아이디 바꿔 범행 계속

"방탄소년단 티켓 팔아요"…인터넷서 티켓 사진 캡처해 광고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인터넷에 방탄소년단(사진), HOT 등 인기가수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올린 후 돈만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모(21)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5월23일부터 9월11일까지 네이버카페 중고나라, 트위터 등 인터넷에 떠도는 타인의 티켓 사진을 캡처, 가수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속여 40명에게 총 1327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방탄소년단 콘서트 표를 구매한 피해자는 28명으로 피해금액은 835만원으로 조사됐다. 엑소 콘서트 표는 6건, HOT 콘서트 표는 2건, 나머지는 신발과 휴대전화 등이다.

 이씨는 일부 피해자들에게 사기 행각이 발각된 이후에도 트위터 아이디를 변경해 범행을 계속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조사에서 "콘서트표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티켓은 되도록 중고거래를 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할 경우 흥정은 인터넷으로 해도 거래는 직거래로  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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