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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기증한 따오기 한쌍 17일 日에 도착…우호분위기 조성용

등록 2018.10.18 11: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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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서 태어난 2년 된 암수 한쌍

【서울=뉴시스】17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 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따오기가 담긴 상자를 옮기고 있다. 25~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일본에 기증한 한쌍의 따오기가 이날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 따오기보호센터에 도착했다. <사진출처: 런민왕> 2018.10.18

【서울=뉴시스】17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 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따오기가 담긴 상자를 옮기고 있다. 25~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일본에 기증한 한쌍의 따오기가 이날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 따오기보호센터에 도착했다. <사진출처: 런민왕> 2018.10.1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5~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일본에 기증한 한쌍의 따오기가 17일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佐渡)시 따오기보호센터에 도착했다.

  런민왕은 중국 정부가 일본에 기증한 수컷 따오기 '로로(중국명·러우러우 樓樓)'와 암컷 '그완그완(중국명·관관 關關)'이 이날 전용기로 일본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두 마리 모두 산시성에서 태어난지 2년이 된 따오기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따오기를 태운 전용기는 17일 오전 중국 산시성 시안의 셴양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인수식 이후 따오기는 다시 헬기와 차량으로 보호센터로 이동했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하면서 중국의 따오기 한 쌍을 11년만에 일본에 기증하기로 했다. 중일관계 악화로 중국의 따오기 제공은 200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었다.

 중국의 따오기 기증은 양국 간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

 언론에 따르면 이들 따오기는 센터에서 약 일주일간의 격리 검역 및 관찰 과정을 거친 후 자연에 풀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야생 따오기가 멸종한 일본은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5마리를 기증 받아 번식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현재는 중국 따오기 후손들인 약 370마리가 니가타 현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다.  일본 측은 유전적인 다양성이 손실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에 새로운 따오기의 제공을 제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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