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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역전포' 보스턴, ALCS 3연승…5년만에 WS 눈앞

등록 2018.10.18 14: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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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6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휴스턴=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6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1패 뒤 3연승을 달려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8 메이저리그(MLB) A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8-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공포의 9번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4-5로 뒤진 6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며 보스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린 브래들리 주니어는 전날 3차전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날렸고, 이날도 결정적인 한 방을 쏘아올렸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휴스턴에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2~4차전을 내리 이겨 3승 1패로 앞섰다.

 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반면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휴스턴은 벼랑 끝으로 몰렸다.

 경기 내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1회초 보스턴이 라파엘 데버스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가자 휴스턴은 2회말 조시 레딕의 2루타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보스턴은 3회초 앤드루 베닌텐디, 샌더 보가츠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보탰다. 그러자 휴스턴은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고, 이후 2사 2루에서 터진 레딕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니 켐프의 우월 솔로 아치로 균형을 깼다.

 5회 휴스턴과 1점씩을 주고받아 4-5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6회초 2사 후 힘을 냈다. 보스턴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브래들리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7회초 2사 만루에서 브록 홀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더했고, 8회 2사 2루에서 J D 마르티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8-5로 점수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8회말 앨릭스 브레그먼의 몸에 맞는 공과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호세 알투베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브레그먼이 홈인, 6-8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8회에 추가점을 내지 못한 휴스턴은 9회말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으나 브레그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보스턴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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