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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집회 광주·전남 택시 일부 참여…"교통불편 없어"

등록 2018.10.18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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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20여명·전남 200여명…휴무 기사들만 참여해 차질 없는듯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택시업계는 19일 새벽 4시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10.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전국 택시업계가 파업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한 택시업계는 19일 새벽 4시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8.10.1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전국 택시단체가 '카카오 카풀'에 반발해 운행을 중단하고 서울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대부분 휴무인 택시기사 520여 명만 상경해 교통 불편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광주·전남 택시 조합·노조 관계자 520여 명이 참여했다.

 광주에서는 택시업체 법인 200여 명, 개인 120여 명이 이날 오전 7시께 서구 모 대형마트 앞에서 전세버스 7대를 타고 이동했다.

 전남에선 개인 120여 명, 법인 80여 명(40여 명은 사측 관계자)이 권역별로 버스 4대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광주시·전남도는 교대 근무날이 아닌 법인 택시기사와 휴무를 맞은 개인 택시 기사들 일부만 상경, 택시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택시 운행 부재에 따른 민원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시·전남도 관계자는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택시기사 중 극히 일부만 파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운송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교통 대책을 세워놓고 동향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 행위 알선을 근절하고 택시 산업을 살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자가용 운전자가 앱으로 승객들을 모아 돈을 받고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줄 경우 생존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광주에는 8172대(개인 4795대·법인 76곳 3377대), 전남에는 6700대(개인 3958대·법인 241곳 2742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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