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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아파트 옆 공장 건립 절대 안돼"

등록 2018.10.18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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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시흥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18일 시흥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지구 내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내 공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2018.10.17 gatozz@hanmail.net

【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시흥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이 18일 시흥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지구 내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내 공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2018.10.17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조성필 기자 = 아파트 옆 소규모 공장건립에 대한 경기 시흥 은계지구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입주예정자 100여명은 18일 시흥시청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지구 내 자족기능확보시설용지 내 공장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택지지구 자족시설 부지에 철강, 금속, 가공 등 업종의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며 "국회의원과 시의원, 국토교통부가 합심해 자족시설 부지를 공장 이주 대책지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시가 조례를 개정해 500㎡ 이하 공장은 업종 제한 없이 들어서게 됐다"며 "현재도 무분별한 공장 건립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입주자 모집공고 등에서 공장지대 조성 사실을 알리지 않고 벤처시설이 입주한다고 안내했다"며 "이것이야 말로 사기분양이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은계지구 자족시설 부지 내 영세공장 설립 허가를 철회하고, 기존 공장을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09년 국토교통부가 지구 지정한 은계지구는 모두 13단지, 1만3000여 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은 지난해말부터 입주가 시작돼 오는 2020년 모든 입주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은계지구 B-1블록 공공분양아파트 단지 인근 자족시설 부지에 최근 소규모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주민불만이 터져 나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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