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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중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당연한 일…기본상식"

등록 2018.10.18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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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율문제 정치화하지 말아야"

중 외교부 "중국 환율조작국 미지정 당연한 일…기본상식"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관찰대상국’을 유지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당연한 결과이자 기본상식’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지 않은 것은 기본 상식과 국제사회의 공동 인식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또 "중국은 책임감있는 대국으로,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진행할 생각이 없으며 환율을 도구로 무역갈등에 대응할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향후 지속적으로 외환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 상황과 통화 바스켓을 참조해 환율 제도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미국은 시장 규칙과 객관적인 사실을 존중하고 환율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국가들 중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가 없다”고 밝혔고, 중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시 미중 무역갈등은 전면적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중국은 이 같은 결과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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