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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보증상품 4개중 1개 실적 '無'

등록 2018.10.18 1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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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임대관리보증 등 8개 상품 출시

기업보증상품 실적 전무…개인보증 상품 인기

"실적 늘리기에 급급해 급조된 상품 내놓아"

【서울=뉴시스】 HUG가 최근 5년간 출시한 보증상품 실적 (제공=김영진 의원실)

【서울=뉴시스】 HUG가 최근 5년간 출시한 보증상품 실적 (제공=김영진 의원실)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2014년 이후 출시한 보증상품 실적이 대부분 부진해 부동산 시장을 정밀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출시한 보증상품 실적' 자료에 따르면 도시재생 리모델링자금보증 등 2개 상품 판매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관리보증이나 리츠회사채보증 상품은 출시 이후 6~7건 판매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HUG는 최근 5년간 오피스텔분양보증, 임대관리보증, 전세금안심대출보증, 리츠회사채보증, 도시재생PF보증, 도시재생리모델링자금보증, 도시재생시설․운영자금보증, 수요자중심형도시재생지원자금보증 등 8개 상품을 출시했다.

 2016년 3월 출시된 도시재생 리모델링자금보증, 도시재생시설·운영자금보증 등 2개 상품은 판매실적이 없었다. 도시재생PF 상품은 판매실적이 1건(20억원), 2014년 2월 출시한 임대관리보증 상품은 7건(1억3000만원), 2016년 7월 출시한 리츠회사채보증 상품은 6건에 불과했다. 이는 모두 기업보증상품이다.

 반면 개인보증 상품인 전세자금대출특약보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며 올해 9월 11만8399건, 17조5475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김 의원은 "공사가 개발한 많은 보증상품의 판매부진은 부동산시장을 정밀하게 분석하지 못하고 상품개발 실적 늘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급조된 상품을 내놨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다"며 "주거복지 증진을 지원하는 전문공기업이라면 기업보증 상품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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