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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H주 0.6%↓

등록 2018.10.18 1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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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H주 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전날 휴장에 따른 선행 매수로 상승 개장했다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약화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6일 대비 7.71 포인트, 0.03% 내린 2만5454.5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61.57 포인트, 0.60% 떨어진 1만136.76으로 폐장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강세를 뒤늦게 반영함에 따라 매수가 유입했지만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7~9월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의 하방압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경기선행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21개가 하락하고 27개는 상승했으며 2개가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이 2.8%까지 급락했다가 만회하면서 0.1% 떨어져 장을 떠받쳤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뎬핑은 1.8% 크게 내렸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중국석유화공은 4.3%, 중국해양석유 2%, 중국석유천연가스 1.5%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 종목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천차가 8%, 베이징차 6.3%, 둥펑차 3.3%, 지리차 2.4%, 광저우차 2% 각각 급락했다.

하지만 가스주는 상승했다. 중국가스가 3.2%, 화룬가스 2.9%, 신아오능원 1.8% 각각 뛰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0.3% 올랐다.

홍콩교역소와 유방보험은 1.5%, 0.6% 치솟았고 중국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의 3대 중국 국유은행은 0.1~0.6% 상승했다. 

홍콩 부동산주도 홍콩은행간 거래금리(HIBOR) 하락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헨더슨 랜드, 신허치업이 1.5%, 신세계 발전과 청쿵실업은 1%, 0.8% 각각 올라갔다.

식품주 중국왕왕,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등 소비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마카오 카지노주와 홍콩 공익주에는 매수가 유입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877억6600만 홍콩달러(약 12조6954억원)에 머물러 계속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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