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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5년 남수단, 어린이 27만 명 기아 위기…2만명 연내 아사할 수도"

등록 2018.10.18 2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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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케카( 남수단) = AP/뉴시스】 남수단의 테레케카 마을에서 4일(현지시간)내전에 집을 잃은 지친 부녀자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2017.10.18

【테레케카( 남수단) = AP/뉴시스】 남수단의 테레케카 마을에서 4일(현지시간)내전에 집을 잃은 지친 부녀자들이 시름에 잠겨 있다. 2017.10.18

【주바(남수단)=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5년 동안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적어도 27만 명의 어린이들이 아주 심하게 영양 부족 상태인 데다 굶어죽을 가능성도 있다고 국제 구호 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18일 말했다.

그 중 2만 명은 극심한 굶주림으로 올 연내에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수단 전체 국민의 반 가까이가 기아에 직면해 있다.

"영양 부족 아동들은 면역 체계가 심각하게 약해져 콜레라와 폐염 같은 병에 걸리고 그로 해서 사망할 가능성이 건강한 아이들보다 최소한 세 배 높다"고 이 단체 지부 대표가 지적했다.

2011년 30년 동안 수단과의 독립전쟁 후 독립을 얻었던 남수단은 2013년 말 종족과 충성 군대가 다른 대통령과 부통령 간의 갈등으로 내전이 일어나 지금까지 400만 명의 국민들이 집을 버리고 국내외로 피난갔다. 사망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못하고 수만 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5년 평화협정이 2016년 7월 파기돼 다시 전투가 벌어졌고 이 와중에 양측 군대의 민간인에 대한 살상과 강간이 자행되었다. 4개월 전 다시 평화협정이 서명돼 키이르 대통령과 마차르 부통령이 함께 정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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