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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파월 의장에게 트럼프 말 막을 귀마개 필요"

등록 2018.10.19 00:58:48수정 2018.10.19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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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터뷰…"파월 통화정책 걱정 안해"

【워싱턴=AP/뉴시스】 앨런 그리스펀 전 연준 의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사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파월 의장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8.10.18

【워싱턴=AP/뉴시스】 앨런 그리스펀 전 연준 의장(사진 왼쪽)이 18일(현지사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파월 의장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8.10.18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타이트하다"며 "이는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펀 전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거의 50년 사이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면서 "그러나 현재 생산성 증가율은 완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런 상황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미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리스펀 전 의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파월 의장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파월 의장을 잇달아 비난한 것을 의식해 "중앙은행을 이끄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이 뭐라하든 귀마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펀 전 의장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만 확대시키고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올해 92세인 그리스펀 전 의장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4명의 대통령을 거치면서 연준 의장을 지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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