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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우수 해양수산기술', 개발도상국에 전파한다

등록 2018.10.19 08: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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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의 우수한 해양수산기술을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전수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부산의 수산업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부산형 ODA(정부개발원조) 해양수산 글로벌 연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부처 제안 공모사업인 ‘다국가 다년간 글로벌 초청연수사업(2018∼2020)’에 선정된 ‘수산동물 질병관리 및 생산 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과제를 전수할 계획이다.

  KOICA 부처 제안사업은 정부부처가 제안한 ODA사업을 KOICA에서 국비예산을 확보해 시행한다.

 지자체가 행정안전부에 신청하면 외교부를 거쳐 연수를 원하는 나라의 수요조사 후 사업을 확정하고 지자체와 KOICA에서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번 부산시의 ‘수산동물 질병관리 및 생산 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과정은 지자체 신청 사업 중 1위로 선정된 사업이다.

 이 과정은 2013∼2015년 추진했던 ‘수산가공 및 위해요소 중점관리 과정’의 3개년 글로벌 초청연수사업 연수생들로부터 수산동물 질병예방 프로그램의 수요를 확인,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부경대 해외어업협력센터에서 진행한다.

  올해는 모리타니아·이집트·동티모르·카메룬·튀니지·라오스·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의 고위공직자 14명이 연수를 받는다.

 또 2차연도인 내년에는 중간관리자, 2020년에는 실무관리자를 대상으로 전수하는 등 총 60여명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산물 가공기술의 이해 및 수산물 품질평가기술 ▲수산생물 질병관리 및 예방대책 이론과 실습 ▲수산식품 안전관리와 양식업 HACCP개발 운영 ▲한국의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 등을 전수한다.

 부산시는 이 연수를 통해 참여 국가의 생산단계 수산물의 위생수준 향상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청연수생은 연수기간에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를  참관하고,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주요 수산인프라와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연수 종료 후에도 KOICA의 프로젝트사업, 글로벌 연수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부산만의 ODA 사업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글로벌 연수에 참여한 연수생들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부산 인사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류증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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