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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슈끄지 시신 수색작업 확대

등록 2018.10.19 0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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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인근 숲 또는 농지에 시신 버려졌을 가능성

【이스탄불=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터키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앞으로 모이고 있다. AP는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해 사건 발생 13일 만에 정식적으로 현장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10.16.

【이스탄불=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터키 경찰이 15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앞으로 모이고 있다. AP는 카슈끄지 살해 의혹과 관련해 사건 발생 13일 만에 정식적으로 현장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8.10.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터키 경찰이 카슈끄지의 시신이 이스탄불 인근 숲이나 농지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으로 수색을 확대했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터키 관리들이 18일(현지시간) BBC에 밝혔다.

 카슈끄지는 지난 2일 이스탄불의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후 실종됐는데 터키 관리들은 그가 영사관 내에서 살해됐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카슈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고 있다.

 터키 경찰은 이번주 총영사관과 총영사관저에서 수집한 샘플들이 카슈끄지의 DNA와 일치하는지 검사하고 있다.

 한편 터키의 한 고위 관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카슈끄지의 살해 현장을 보여주는 녹음 파일을 들었다고 밝혔다. 터키는 카슈끄지의 피살과 관련한 음성 및 영상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암 폭스 영국 국제무역장관으로 하여금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자신의 개혁 추진을 위해 다음주 사우디에서 주최하기로 한 주요 투자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하게 만드는 등 사우디와 서방 간에 상당한 갈등을 빚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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