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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고용세습' 항의 방문을 불법 시위로 모는 건 부적절"

등록 2018.10.19 1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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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피감기관 방문한 게 뭐가 잘못인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채용비리 관련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으로 진입한 후 미처 들어오지 못한 의원 및 당원들을 들여보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8.10.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채용비리 관련 서울시 규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으로 진입한 후 미처 들어오지 못한 의원 및 당원들을 들여보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8.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 항의를 위해 전날 서울시청을 방문한 것에 대해 "불법 시위로 모는 것은 부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위가 아니라 항의 방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시청 안 내부 공간에는 많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기자회견을 다 한다"며 "더군다나 국감 기간인데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인 서울시를 방문하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 세습에 대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항의 방문을 한 것"이라며 "그걸 막은 게 잘못인가, 간 것이 잘못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분명히 국감 대상 기관"이라며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못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항의하고 기자회견을 하려고 갔는데 문을 틀어막고 국회의원도 못 들어가게 하는 건 대단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은 전날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들은 의원 등 한국당 관계자의 건물 내 진입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당시 서울시청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등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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