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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예능 '궁민남편', 로망을 실현하는 남편들의 일탈

등록 2018.10.19 1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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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MBC 예능 프로그램이 한국 남편들의 놀이터가 된다.  

MBC TV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제작발표회를 열어 한국 남편들을 대변하는 연예인 4인의 일탈을 알렸다.   

 김명진 PD는 "궁금한 남편들의 일탈을 담아낼 계획으로 '궁민남편'이란 제목을 붙였다"며 '일주일 동안 열심히 남편으로, 아빠로 열심히 살던 분들이 일, 육아, 나이 때문에 하지 못한 취미들을 편하게 해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남자들만 등장하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에 관해  "아저씨들이 나와서 노는 프로그램은 많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남편의 매력을 가진 남자들이 논다는 데 집중한다. 멤버끼리 규칙을 정해 논다는 점도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궁민남편'은 '누구의 남편' '누구의 아빠'로 살려다가 포기한 것이 많은 한국 남편들을 대변한다. 배우 차인표(51), 축구스타 안정환(42), MC 김용만(51), 배우 권오중(47),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 조태관(32) 등이 자신의 평소 로망을 실현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 TV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배우 차인표

MBC TV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배우 차인표


결혼 24년차로 모범 가장을 대표하는 차인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싶던 갈증을 풀고 있다. 그는 출연 계기로 "젊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며  "멤버들과 이 프로그램에서 하는 도전이  힙합 배우기"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힙합을 배우는 이유는 젊은 친구들과 즐기고 함께 놀 기회를 찾아가고 싶어서"라며 "그들의 문화로 다가가 보자는 의미로 힙합을 열심히 배우고, 랩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MC 김용만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MC 김용만


결혼 21년차로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의 중년을 대표하는 김용만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2009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MBC TV '섹션TV'에서 하차한 그는 "오랜만에 '일밤'을 하게 돼 기쁘다"며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울컥했다. '일밤'은 내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이 잘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진정성으로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축구스타 안정환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 축구스타 안정환


결혼 18년차로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를 보여준 안정환은 "'일밤'이 안되면 김용만 탓"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궁민남편'은 하고 싶어도 여건이나 현실 때문에 못한 것을 해내는 모습을 담아낸다. 시청자가 많이 공감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궁민남편'은 21일 오후 6시35분 처음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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