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알루미늄 고물상에 처분 3억2000만원 챙긴 회사원 구속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경찰서는 19일 회사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 코일 등을 고물상에 처분해 수억 원 상당을 챙긴 40대 회사원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회사 관리팀 차장으로 근무한 B(43)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일 가공용 알루미늄과 철 1만3000ｔ을 고물상에 처분하는 방법으로 7차례에 걸쳐 3억20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회사가 물품 재고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가 A사의 물품거래처인 C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알루미늄 코일 등을 처분한 점을 확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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