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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임종석, 대통령 순방 중 자기정치" 일제히 비판

등록 2018.10.19 15:44:04수정 2018.10.19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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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초소 앞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18.10.17. pak7130@newsis.com

【철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초소 앞에서 군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2018.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보수야당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19일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 내 지뢰제거 작업 현장을 찾은 것에 대해 "자기정치를 한다"며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독선이 도를 넘었다"며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인데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임 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닌 남북공동선언 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하겠지만 국민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며 "대통령제 안에서 비서실장의 처신은 신중해야 한다. 이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

  전옥현 자유한국당 국가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뢰제거 작업 현장방문이 5000만 전 국민의 생명, 재산과 영토를 지키는 것보다 중요하느냐"며 "이 시점에서의 현장방문은 정말 신중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임종석 실장이 아무리 남북공동선언이행 위원회 위원장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인데도 청와대를 비우고 DMZ(비무장지대)의 지뢰제거 현장을 방문한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동시에 국방부 장차관과 국가정보원장도 자리를 비웠다"며 "이게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냐. 비핵화가 다 끝나서 이미 핵이 다 제거된 거냐"고 꼬집었다.

  전 위원장은 "청와대를 비워놓고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공직자로서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유럽순방중인 지난 17일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군 육군 5사단 비무장지대 GP(감시초소)를 방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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