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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욱일기 문제 "유감"

등록 2018.10.19 2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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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장관(맨 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그리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맨왼쪽)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2018.10.19.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장관(맨 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그리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맨왼쪽)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다. 2018.10.1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에게 욱일기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NHK가 19일 보도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오전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정 장관에게 우리 정부가 해상자위대의 욱일기 게양을 인정하지 않아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한 데 대해 "유감이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열린 제주 국제관함식에 해상자위대 함정을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우리 측이 전범기인 욱일기에 대한 국민 정서를 감안해 게양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자 이에 반발해 불참했다.

 욱일기(旭日旗)는 아침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한 군기로 태평양전쟁 등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사용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통한다. 그러나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는 욱일기를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자위대의 날을 맞아 도쿄 북쪽 아사카(朝霞)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관열식을 갖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훈시에서 "모든 자위대원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헌법 개정에서 자위대를 명기하는 것에 대해 거듭 의욕을 나타냈다. 2018.10.18.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자위대의 날을 맞아 도쿄 북쪽 아사카(朝霞) 육상자위대 훈련장에서 관열식을 갖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훈시에서  "모든 자위대원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헌법 개정에서 자위대를 명기하는 것에 대해 거듭 의욕을 나타냈다. 2018.10.18.


 한편 정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 그리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100분여 간 진행됐으며, 주로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지역 정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방위성은 밝혔다.

 3개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기반한 제재 이행 등에 긴밀히 연대하는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방위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3국 국방장관은) 계속해서 국제협력 및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엄격한 이행 등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기로 의견이 일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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