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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피홈런·타선지원…헤일, 6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

등록 2018.10.19 2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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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헤일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0.19. 20hwan@newsis.com

【대전=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헤일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희준 기자 = 처음으로 한국 가을야구 무대에 선 데이비드 헤일(31)이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헤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중반 합류한 탓에 처음으로 넥센 타자들을 상대한 헤일은 호투를 선보였다. 삼진 7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

 4회초 박병호에 허용한 투런 홈런이 옥에 티였다. 타선이 여러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한 헤일은 한국 무대 가을야구 첫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KIA 타이거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키버스 샘슨을,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면 헤일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넥센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면서 헤일이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 한화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7월부터 한화에 합류한 헤일은 12경기에 등판해 66⅓이닝을 던지면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헤일은 시속 140㎞ 후반대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상대했다. 투심 패스트볼 비중이 컸다.

 헤일은 1회초에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1회초에만 21개의 공을 던졌다. 이정후, 서건창을 각각 유격수 땅볼, 삼진으로 잡았으나 제리 샌즈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박병호를 상대로도 6개의 공을 던진 헤일은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에 우전 안타를 맞은 헤일은 임병욱에 체인지업으로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당초 1루 주자 임병욱이 세이프됐다는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번복됐다.

【대전=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를 마무리한 한화 선발 헤일이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10.19. 20hwan@newsis.com

【대전=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를 마무리한 한화 선발 헤일이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헤일은 후속타자 김민성의 뜬공 타구를 유격수 하주석이 잡지 못해 안타를 허용했다. 흔들리지는 않았다.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김혜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헤일은 4회초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하면서 장타 두 방에 흔들려다. 샌즈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헤일은 후속타자 박병호에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하성에도 좌전 안타를 허용한 헤일은 후속타자 임병욱을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때 1루 주자 김하성이 2루로 뛰려다 아웃당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위기를 넘긴 헤일은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헤일은 5회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초 2사 후 박병호에 또다시 안타를 허용했지만, 헤일은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이 6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헤일은 제 몫을 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린 채 한화가 1-2로 뒤진 7회초, 권혁에 마운드를 넘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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