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지역, 외국인 마약사범 3배 증가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부지방경찰청·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송언석(경북 김천) 의원은 “외국인 범죄는 감소하는 가운데 외국인 마약사범은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5년 동안 국내 체류 외국인은 28.4% 늘어난 가운데 특별치안활동 등의 효과로 외국인 범죄가 5년만에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경기남부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7.4%나 줄었다.
반면 지난해 체포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233명으로, 2013년 체포된 외국인 마약사범 84명보다 무려 2.7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체포된 마약사범은 서울보다도 1.7배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송 의원은 “경기남부 지역이 외국인 마약 관련 우범지역이다, 마약사범 집합소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등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