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정상, 北에 완전한 비핵화 이행 촉구···의장성명 채택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완전한 이행 약속
북한에 NPT·IAEA 안전조치 복귀해 협조 촉구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통한 미래를 위한 협력' 주제의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 1차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정상들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면서도, 북핵 문제와 관련해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유로파빌딩에서 제12차 아셈정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한 후 폐막식을 가졌다.
정상들은 먼저 "범세계적 비확산 체제 수호 의지와 유엔안보리 결의 및 모든 관련 국제 조약으로부터 파생되는 의무의 완전한 이행 보장 및 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과 여타 파트너들의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환영한다"며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한 판문점 선언, 평양 공동선언 및 북미 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완전하고 신속한 이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여타 대량살상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상들은 또 "외교를 통한 포괄적 해결 지지 및 제한적 조치를 포함한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한다"고 했다.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정상들은 그러면서 "북한 관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외교적 노력이 북한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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