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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대신 재활용'…한국, 덴마크와 '순환경제' 협력

등록 2018.10.20 0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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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감축 등 정책현안 파트너십 체결

【서울=뉴시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와 면담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05.18. (사진=환경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와 면담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05.18. (사진=환경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한국과 덴마크가 폐기물 감축을 비롯해 제품과 물질 재활용으로 자원 소비를 낮추는 '순환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김은경 장관이 19일(현지 시간) 제이콥 엘레만-젠슨(Jakob Ellemann- Jensen)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과 코펜하겐 집무실에서 만나 순환경제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순환경제란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폐기물, 폐수 등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폐기물 등은 최대한 재활용해 생산과정에 재투입하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패러다임이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구조의 확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수단이기도 하다. 우선 자원고갈과 폐기물을 다량 발생시켰던 기존 경제 패러다임상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 동시에 자원 감축 및 재활용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새로운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도 올해 초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하고 지난달 4일에는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 정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순환경제 선도국인 덴마크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자원효율성 향상,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등 정책 현안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국 간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순환경제 전략 및 규제 ▲건축 및 철거폐기물 재사용에 중점을 둔 건축분야 촉진 ▲물질·물·에너지 등 자원 교환 장려 등 산업생산 부문 자원 효율성 향상 촉진 ▲물부족 및 수질오염 해결 위한 스마트 물관리 전략 추진 ▲신기술 및 경제모델 공동 연구협력 ▲재원 마련 등을 수행 분야로 규정하되, 확장토록 했다.

 김 장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을 방문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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