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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탈리아 신용등급 'Baa3'로 1단계 낮춰..."재정악화 우려"

등록 2018.10.20 09: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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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AP/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재정불안 상태에 처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aa3로 1단계 강등했다.

【로마=AP/뉴시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재정불안 상태에 처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aa3로 1단계 강등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19일(현지시간) 재정악화 우려를 이유로 이탈리아 국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1단계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Baa3'은 무디스가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는 판단하는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투기등급 바로 직전 수준이다.

다만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 경우 이탈리아가 국내외적 충격에 약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경제 여건이 좋다고 판단해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향후 수년간에 걸쳐 이탈리아의 재정적자가 확대할 것으로 보이면서 재정기반이 현저히 약화하고 있어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와 재정의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이 중기적인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시장에선 무디스의 등급 격하로 상승세에 있는 이탈리아 국채 이율이 한층 치솟아 금융시장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9년 예산안에 거액의 재정적자를 계상할 방침 등을 밝히면서 유럽연합(EU)과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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