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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남은 국감…與 "한국당, 헛발질 그만" vs. 野 "민주당 협조해야"

등록 2018.10.20 16: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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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 고용세습 의혹에는 한 목소리 비판

열흘 남은 국감…與 "한국당, 헛발질 그만" vs. 野 "민주당 협조해야"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지난 10일 시작한 국정감사가 열흘 남은 20일 여당은 "자유한국당은 생산적 국감에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의 정치공세를 비난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국감 진행 어깃장 놓기 바빠 개탄스럽다"며 맞섰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국민에게 피로감만 주는 정쟁국감으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며 "한국당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생산적 국감 동참을 바라며 민주당은 마지까지 정부 실정에 따끔한 회초리를 아끼지 않는 정책국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큰 거 한 방' 조급증에 빠져 서울시청 불법진입 시도, 국가기밀 탈취사건, 삼권분립 무시한 대법원장 증인 요구 등으로 국감을 수차례 파행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오히려 국감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열흘간 국감에서 국감 진행에 어깃장을 놓기 바빴다"며 "상임위별 증인 채택도 마치 정부 대리인처럼 가로 막았다.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은 국감 기간동안 정부에 대한 감시·견제라는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 수행에 더 매진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도 남은 국감 기간 동안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등에 대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민 원내대변이는 논평을 내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 문제 등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의혹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에는 한 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에 민주당까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를 고리로 한 야당 간 공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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