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덴마크 정상, 제약·바이오 파트너십 강화 합의

등록 2018.10.21 01:44: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순환경제 협력 및 극지연구·자율이동체 분야 MOU

내달 녹색성장 동맹회의서 재생에너지 분야 MOU 체결키로

덴마크 총리, 文대통령 외교 노력 전폭지지 표명

두 정상, 비핵화 CVID 방식에 의견 같이해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0.21. photo1006@newsis.com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0.21. [email protected]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20일(현지시각)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생명과학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한·덴마크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열린 한·덴마크 정상회담과 확대회담 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두 정상은 한국과 덴마크 간의 굳건하고 포괄적인 관계를 확인하고, 두 나라 사이의 협력이 긴밀하고 다양하며 유익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는 내용을 발표문에 담았다.

 두 정상은 두 나라 관계가 2011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6년 채택한 '2016-2019 공동행동계획' 이후 크게 발전해 왔음을 확인했다.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확대하기 위해 공동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최근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두 나라 간 협력이 긍정적으로 진전된 것을 더욱 강조하고, 제약·바이오 기술, 디지털 의료, 복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순환경제와 에너지 신산업과 같은 신규협력 분야를 포함시켜 재생에너지 및 녹색경제로의 이행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의 방문기간 두 나라는 순환경제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나아가 오는 11월 초 한국이 주최하는 제8차 녹색성장 동맹회의에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극 문제에 대해 긴밀하고 강력하게 협력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이번 방문 기간 극지연구 및 드론을 포함한 자율이동체 분야의 새로운 MOU에 서명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남북관계의 진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를 위해 개최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고 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을 위한 덴마크 측의 일관된 지지 및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두 나라 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경제관계에 만족을 표했다. 두 나라 사이의 교역·투자 증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고 있음에 비춰, 자유롭고 공정하며 규범에 기반한 무역을 촉진하고 WTO 및 다자무역체제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두 정상은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두 나라 간 정치·경제 협력관계를 강화시켰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또 2011년 체결한 '녹색성장 동맹'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협력체계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및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서의 한국과 덴마크 간 협력 강화는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보다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