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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완전한 비핵화 순탄치 않은 과정···끝까지 지지 당부"

등록 2018.10.21 04: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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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 모두발언

덴마크 총리 "한반도 프로세스 새 전환점···생각할 수 없던 진전"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있다. 2018.10.21.  photo1006@newsis.com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있다. 2018.10.21. [email protected]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에게 "덴마크와 유럽연합이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끝까지 지지하고 협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안보르 궁에서 열린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순탄치 않은 그런 과정도 있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주최한 것을 언급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진국과 후진국 간, 그리고 정부기구와 민간기구, 또 민간기업 간의 협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덴마크가 함께 주도하는 P4G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면서 또 녹색성장 동맹 관계를 굳건하게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언급하며 "수교 기념행사 때 메리 왕세자비께서 덴마크의 후견인이 되고, 프레데릭 왕세자께서 경제시찰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신다는 말을 들었다"며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가 크게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경제협력도 더 증진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리께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을 한 번 방문해 줄 것을 초청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무센 총리는 "대통령님의 지도력 하에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대화와 어떤 외교 프로세스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대통령께서 기여하셨고, 저희가 지금 몰두하고 있는 것은 지난 수개월간 그 누구도 과거에 생각할 수 없었던 그러한 진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이후에 한국이 그간 이루어낸 성과들과 업적들을 보았을 때 정말 생각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다"며 "남북은 거의 같은 조건에서 전후에 출발했지만 수십 년에 걸쳐서 한국은 비약적으로 경제적으로 발전했고, 또 북한은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참으로 생각의 차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제가 한국이 그간 이루었던 그런 업적들을 굉장히 흠모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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