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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개척자 김성도씨 지병으로 별세

등록 2018.10.21 09:54:11수정 2018.10.21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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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진호 기자 = 독도의 유일한 사업자등록자인 김성도(78.왼쪽)씨가 15일 오전 경북 포항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 8만5210원 납부하고 있다. 2015.01.15 (사진= 국세청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진호 기자 = 독도의 유일한 사업자등록자인 김성도(78.왼쪽)씨가 15일 오전 경북 포항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 8만5210원 납부하고 있다. 2015.01.15 (사진= 국세청 제공)[email protected]

【울릉=뉴시스】강진구 기자 = 평생을 대한민국 독도 개척을 위해 헌신했던 경북 울릉군 독도리 주민 김성도(78)씨가 2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김 씨는 지병인 간치료를 위해 대구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식이 불가능할 만큼 상태가 위독해 지난 9월11일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투병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울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에 이날 오전 3시에 안치됐다. 오는 23일 오전 6시 발인을 진행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고 김성도 씨는 지난 1965년부터 독도에 입도해 서도에 가옥을 짓고 건조장을 만드는 등 독도개척에 헌신해 왔다.첫 독도주민 고 최종덕씨를 도와 1970년대부터 평생을 독도에서 생활해 왔다.

 독도 이장을 지낸 김 씨는 지난 2017년부터 독도선착장에서 방문객에게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린 데 대한 부가가치세로 14만5430원(2017년도 분)을 납부해 독도 주민이 독도에서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며 독도영토주권 강화에 한 몫을 담당해 왔다.

 김 씨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독도사랑카페를 내고 부가가치세 과세대상 사업인 관광기념품 소매업으로 생활해 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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