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만덕사업회, ‘할머니 돕다 사고’ 故 김선웅 군에 의인상

등록 2018.10.21 13:06: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2018.10.21. (사진=제주도청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2018.10.21. (사진=제주도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와 김만덕 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는 21일 오전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열린 제2회 김만덕 주간 개막식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선웅(20) 군에게 의인 특별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대 재학 중 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부담을 덜겠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선웅 군은 지난 3일 새벽 제주시 종합청사 인근에서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도와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과속차량에 치였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김선웅 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사 판정을 받았고,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신장과 폐 등 장기는 7명에게 전달됐다.

김만덕상 봉사부문에는 강영희(71·여)씨가 수상했으며 경제인부문은 좌옥화(84·여)씨가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표상인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했다.

한편 김만덕 기념사업회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를 김만덕 주간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김만덕 주간에 모인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