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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에게 딸 살해 누명 씌운 자는 남편? 세계 최대 방산 업체?

등록 2018.10.21 16:03:24수정 2018.10.21 16: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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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제9~12회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제9~12회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드라마를 관통하는 '민서 살해 사건' 진실이 미궁 속으로 다시 빠져들며 시청자에게 지적 유희와 재미를 선사했다.
 
20일 방송한 SBS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연출 민연홍 이정훈) 제9~12회에서는 '미스 마'(김윤진)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딸 살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영화배우 '이정희'(윤해영)를 만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9년 전 딸 '민서'(이예원)가 유괴된 뒤, 미스 마는 범인이 요구한 10억원을 들고 저수지 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미스 마는 영화 '무녀' 촬영장에서 이탈한 정희와 마주친다. 정희가 산길에서 의문의 남자가 민서를 둘러업고 가는 것을 본 직후였다.
   
친딸을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징역을 살던 미스 마가 탈옥한 뒤, 소설가로 위장해 살며 그토록 정희를 찾던 이유가 바로 당시 상황을 증언할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스 마는 정희에게 9년 전 민서 살해 사건을 언급하며 "범행을 목격하지 않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정희는 영문 모를 소리만 중얼거릴 뿐 답변하지 않는다.

이후 미스 마는 '무녀' 촬영장에서 정희와 같이 있었다는 스타일리스트 '배희재'(김선화)와 전 매니저 '안성태'(이태형)에게 정희 관련 중요한 정보를 얻기로 한다.

하지만 희재는 정희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정희가 건넨 샴페인을 마신 뒤 숨진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영화 촬영장에서 정희는 스태프가 건넨 커피를 마시고 곧바로 쓰러진다.

희재가 피살된 뒤 샴페인 전달 과정에 의문을 품은 미스 마와 '서은지'(고성희)가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은지가 "혹시 샴페인에 그 놈이 독을 넣은 것이 아니었을까? (목격자인)이정희가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 인물이잖아"라고 추측한 것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이날 방송은 미스 마의 남편 '장철민'(송영규)이 정희가 쓰러진 사연을 받는 누군가에게서 문자로 보고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막을 내렸다.

누가 샴페인과 커피에 연속으로 약을 타 정희를 해치려고 했는지, 미스 마가 수감된 뒤 회사 대표가 된 철민은 이번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더 나아가 미스 마에게 '딸 살해'라는 누명을 씌운 장본인은 누군지 등 의문이 더욱 증폭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 초반 등장한 9년 전 상황은 미스 마가 누명을 쓰게 된 상황을 다각도로 해석하게 만든다.

당시 미스 마는 철민을 비롯한 자기 회사 임원들이 납품을 위해 세계 최대 방산 업체에 로비하려고 하자 이를 반대했다. 또한 철민이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데 반발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서 전국 시청률이 각각 2.1%(수도권 2.41%), 5.1%(5.1%), 5.5%(5.8%), 5.8%(6.2%)를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최고 시청률은 6.81%까지 치솟았다. 

한편 '미스 마' 제13~16회는 27일 오후 9시5분부터 차례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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