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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美, INF 탈퇴는 실수하는 것"

등록 2018.10.22 00: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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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美, INF 탈퇴는 실수하는 것"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거리 핵전력조약(INF) 탈퇴가 실수라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 전 서기장은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과거의 군비 축소 협약을 파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지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INF를 체결한 당사자다. 미국과 소련은 이 조약을 통해 500~5500㎞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실험·배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INF를 위반하고 중거리 핵전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탈퇴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INF에서 탈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네바다주 엘코에서 선거지원유세를 하는 중에도 "러시아는 이 조약을 위반했다. 그것도 여러 해에 걸쳐서 계속 위반해왔다. 우리는 더 이상 러시아가 핵협정을 어기고 무기를 만드는 일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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