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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0.4%···'순방 외교'에도 3주 연속 하락세

등록 2018.10.22 09: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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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세습 논란 등 경제·민생 분야 사회 갈등 확산 영향

민주 42.7%·한국 20.8%·정의 8.7%·바른 6.4%·평화 3.2% 順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15~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5명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60.4%이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15~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5명을 조사해 2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5%p 하락한 60.4%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5%p 내린 60.4%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교황 방북 수락' 등 유럽 순방 외교 행보가 이어졌음에도 최근 '고용 세습' 논란 등 경제·민생 분야에서 사회 갈등이 커지자 고스란히 지지율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공개한 10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4%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 대비 1.6%p 오른 33%(매우 잘못함 20%, 잘못하는 편 13%),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6.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프랑스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15일 61.3%를 기록했다.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 일고, 서울교통공사 '고용 세습' 논란이 불거지면서 16일 61.1%로 소폭 하락했다.또 대북제재 완화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던 17일엔 60%를 기록했다.

 이어 '고용 세습'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카카오 카풀앱 서비스 반발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대규모 장외집회가 있었던 18일 58.6%로 집계되며 50%대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한반도 평화 특별 미사 등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 소식이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수락 보도가 이어졌던 19일은 59.7%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 경기·인천, 30대와 40대, 50대, 무직과 노동직, 자영업, 무당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등 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 20대, 가정주부와 사무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상승했다.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카스트룹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21.  photo1006@newsis.com

【코펜하겐(덴마크)=뉴시스】전신 기자 =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카스트룹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21. [email protected]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는 서울교통공사의 '일자리세습' 논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반발한 택시업계의 대규모 장외집회, 정부의 '최저임금·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에 대한 야당의 지속적인 국감 공세 등 각종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1%p 내린 42.7%로 집계됐다. 뒤이어 자유한국당(20.8%), 정의당(8.7%), 바른미래당(6.4%), 민주평화당(3.2%)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8%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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