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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춤바람 남녀들, 일제히 '서울무용제' 앞으로

등록 2018.10.22 1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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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호·최지연

손병호·최지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배우 손병호와 무용가 최지연, 유니버설발레단(UBC) 수석무용수 커플인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B보이 하휘동과 현대무용가 최수진, 현대무용가 정석순과 소리꾼 김나니···. 무용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 부부들이 한 공연에서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이들 네 커플은 한국무용협회 주최, 서울무용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11월18일부터 12월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제39회 서울무용제에 출연한다.

11월22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무.념.무.상(舞.念.舞.想)'의 파트2 '판타스틱 댄싱 듀엣'에서 각자 공연한다. 최지연과 손병호는 '일상에 핀 환각의 꽃, 백야', 강미선과 콘스탄틴노보셀로프는 '백조의 호수' 중 백조 파드되, 하휘동과 최수진은 '레벨 업', 정석순과 김나니는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검은 장미'를 선보인다.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춤바람 커플'로 유명세를 탄 17년차 부부인 손병호와 최지연은 25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른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인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는 로맨틱 발레를 선보인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댄스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서 출연자로 만난 하휘동과 최수진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실사판으로 통하는 커플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정석순과 김나니는 현대무용과 국악이 조화된 무대를 펼친다.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은 "순수무용이 오프라인 영역에서 일반인들에게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던 때에 혜성처럼 나타나 무용계에 각성제 역할을 하며 가능성을 일깨워준 스타커플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수진·하휘동

최수진·하휘동

이와 함께 11월20일 개막공연 '무.념.무.상.' 파트1 '어메이징 마에스트로'는 무용계 역사에 획을 그은 명인들의 무대를 잇따라 마련한다.

현대무용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최초로 서구 현대무용의 교육체제와 창작방법론을 수용한 것으로 평가받는 육완순, 선무(禪舞)의 창시자로 통하는 이선옥, 전통무용의 현대화에 앞장선 김매자, 국내 최초의 민간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의 창단 멤버인 제임스 전이다.

한편 이번 무용제의 사전축제 프로그램으로 독립무용단체들의 발판을 위한 무용협동조합 페스티벌, 시민이 참여하는 4마리백조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한국발레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 융복합 공연예술의 발전을 주도하는 파다프, 25개의 전국 대학무용학과와 협력한 '올 댓 댄스'도 새롭게 기획했다.

정석순·김나니

정석순·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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