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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9호선 성범죄 발생, 5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

등록 2018.10.22 11: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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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2018.10.16. wjr@newsis.com

【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서 불법 촬영 등 역사 내 성범죄 발생 건수가 5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총 1811건으로 지난 2013년(1026건) 대비 76% 증가했다.

 지하철 호선 별로 살펴보면 2호선이 5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9호선이 47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호선 225건 ▲4호선 215건 ▲7호선 123건 ▲3호선 104건 ▲5호선 62건 ▲6호선 42건 ▲8호선 12건이었다.

 특히 2013년 43건에 불과했던 9호선 내 성범죄는 지난해 471건으로 10.9배가 증가했다. 하지만 9호선의 지하철 경찰대는 4개 역사에 배치된 29명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당산역이 201%였다. 9호선의 평균 혼잡도는 175%를 기록했다. 교통공사 운영 1~8호선 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률을 보인 사당~방배 구간의 혼잡도인 170.3%보다 높은 수치다.

 임 의원은 "성범죄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 9호선의 경우 대처 인력 증원과 함께 증차 등 역사 내 혼잡률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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