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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INF 파기에 "완전한 잘못"...번복 강력 촉구

등록 2018.10.22 18: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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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 핵전력(INF) 조약' 파기 방침을 표명하면서 그 이유로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발언한데 대해 "완전한 잘못"이라고 맹비난했다.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반발하며 "관련국은 대화를 통해 신중하고 적절히 처리해 INF 조약 파기를 하기 전에 잘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강조, 미국 측에 번복을 촉구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시기 때 맺은 INF 조약에 관해 "긴장완화와 핵군축 프로세스, 세계 전략균형 유지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으며 지금도 중대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서 "일방적인 파기가 여러 분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러시아가 수년간 줄곧 해서 INF 조약을 어기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조약에서 이탈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INF 조약에서 이탈한 후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는 한 INF를 연구 개발하겠다고 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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