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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학동예술촌 빗물시범마을 조성 '첫 삽'

등록 2018.10.23 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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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을 본격화한다.사진은 전주시청 전경 모습. 2018.10.23.(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을 본격화한다.사진은 전주시청 전경 모습. 2018.10.23.(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을 본격화한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 공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학동예술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한 이 사업은 환경부가 국가예산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마을단위 주민참여형 빗물자원화 사업이다.

 시는 총 3억원을 투입해 건물 34곳에 빗물이용시설과 관련시설을 구축하고 친환경 대체수자원인 빗물을 적극 활용해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물 순환체계를 회복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마을 내 단독·다세대 주택 17곳, 근린상가 16곳, 어린이집 1곳, 관공서 1곳 등 총 34개 건물주가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현장 여건을 고려,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핵심시설인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의 경우 가옥 34곳과 건물에 1곳당 평균 저장용량 1t 규모로 총 35t 규모로 구축돼 조경과 화단,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화장실, 마당살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서학동예술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학파출소에는 주차장 여유 부지를 활용해 아담한 소형 빗물정원을 조성, 빗물마을 홍보·교육 및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시는 이곳에 내염·내열·내침수성이 강한 토종 초화류와 조경수를 식재하고, 수동형 우물펌프(작두펌프)와 등의자와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빗물이용에 대한 이해와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빗물 이용·관리시설 등 하드웨어 구축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는 견학체험 시설장 운영으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방문객에게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빗물시설 전문업체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빗물주치의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시범마을 주민들이 빗물이용시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과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기술 및 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국가예산을 추가 확보해 덕진구에도 시범마을 1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혁신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이 국내 빗물 재이용 정책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롤 모델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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