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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준플레이오프, 4차전만 생각하고 밀어붙인다"

등록 2018.10.23 16: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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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고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이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고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장정석 감독이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총력전을 다짐했다.

넥센은 23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있다.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겨 기세를 올린 넥센은 3차전에서 한화에 덜미를 잡혔다. 만약 4차전에서도 진다면 흐름을 한화에 내줄 수도 있다. 5차전은 한화의 안방인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개최된다.

5차전까지 갈 경우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르더라도 출혈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장 감독은 4차전에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다. "오늘 한 경기만 생각하고 나왔다. 오늘은 어린 선수들이 선발투수로 나오는 경기다. 어떤 선수가 이겨내고 경기에 임하느냐에 대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 이승호에 대해서는 "초반에 좋으면 계속 밀어붙일 생각이다. 뒤에 많은 투수들이 대기한다. 단기전인 만큼 상황이 안 좋으면 흐름을 봐서 바꿀 것이다. 이승호는 4차전 선발을 위해 계속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다.테이블세터에 김하성(유격수)과 서건창(지명타자)을 배치했다. 제리 샌즈(우익수), 박병호(1루수), 송성문(2루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결성했다. 이어 김민성(3루수), 임병욱(중견수), 김규민(좌익수), 김재현(포수)이 중심타선 뒤에 포진됐다.

장 감독은 "오늘 타순에 변화를 줬다. 큰경기에 강한 선수들 앞에 배치했다. 김하성이 1번타자로 나온 것은 올시즌 한 경기 있었다. 신인을 상대로 껄끄러운 타자를 내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고 모든 투수는 불펜에 대기한다. 불펜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서 마운드 운용이 중요하다. 장 감독은 "오늘 투수는 다 대기다. 포스트시즌에서 본의 아니게 승리조만 나왔는데 오늘은 용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대기한다"며 "2차전에 불펜을 좀 활용하려고 했는데 안우진이 긴 이닝을 잘 막아 기회가 없었다. 오늘은 상황이 되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장 감독은 "단기전 특성상 상대 유형에 맞춰서 가장 강한 상대를 내보내는 만큼 방망이 쪽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타 자원으로 고종욱, 장영석, 김혜성을 거명했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이정후의 공백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할 때는 고종욱을 좌익수로 생각하고 있다. 수비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김규민이 나갈 수도 있다. 타격 컨디션에 따라 초반에 고종욱을 내고 뒤에 수비를 받치는 작전을 쓸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으로 갈 경우 에릭 해커를 선발로 쓴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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