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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책]버트럼 그로스 '친절한 파시즘'·이상우 '자유 민주 지키기'

등록 2018.10.24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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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친절한 파시즘'. 2018.10.23. (사진=현암사 제공)

【서울=뉴시스】'친절한 파시즘'. 2018.10.23. (사진=현암사 제공)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친절한 파시즘

미국의 정치학자 버트럼 그로스가 썼다. 20세기 초반 고전적인 파시즘의 핵심을 거대자본과 거대정부의 연합이라고 새로이 규정짓는다. 이탈리아, 독일, 일본 모두에서 거대 기업집단이 군과 정부 고위층과 밀접하게 결탁해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갔던 파시즘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 도래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한 책이다. "우리가 아는 파시즘의 속성이 기업과 정부가 결탁해 기층민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라면, 파시즘은 언제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파시즘이 반드시 히틀러, 무솔리니, 일제의 체제처럼 물리적 폭력과 야만성을 동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승진 옮김, 720쪽, 3만2000원, 현암사
[정치책]버트럼 그로스 '친절한 파시즘'·이상우 '자유 민주 지키기'


◇자유 민주 지키기

이상우 사단법인 신아시아연구소 소장이 썼다. 이 소장은 경희대·서강대에서 30년간 정치학 교수로 일했으며 4년 간 한림대 총장을 지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다. 2000년을 분수령으로 민주주의의 양과 질이 전세계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한다. "등가참여 제도를 악용한 대중 영합주의가 등장, 선거로 선출된 공직자가 '계급적 분노'를 자극해 국민들을 선전선동하고 있다. 이들은 다수의 지지로 정권을 창출하고 자신들의 집단적 권력과 이익 추구의 영속성을 위해 민주 헌정체제를 점차 전제 정치체제로 바꾸어가고 있다." 272쪽, 1만5000원, 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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