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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탄생' 임병욱 "PO 진출 기쁘다. 패기로 SK 잡겠다"

등록 2018.10.23 2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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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1,3루에서 넥센 임병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베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2018.10.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2사 1,3루에서 넥센 임병욱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베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2018.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넥센 히어로즈의 임병욱(23)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임병욱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말 쐐기 3루타를 터뜨려 5-2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연타석 3점포를 터뜨렸던 임병욱은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8타점은 준플레이오프 최다타점 타이기록이다.

이날 '농군패션'으로 이목을 끈 임병욱은 새로운 '영웅' 탄생을 알렸다.

임병욱은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이기기 위해서 김하성, 이정후에게 반바지로 농군패션을 같이 하자고 했다"고 웃었다.

임병욱은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패기로 기적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임병욱과의 일문일답.

-3회에 위험한 상황이 었었는데.
 
"보크성으로 보고 뛰었는데 보크가 아니었다. 내가 발이 빠르니까 (박)주홍이가 당황에서 폭투를 한 것 같다. 3루까지 왔는데 김재현 형이 네가 3루에 나가있으면 들여보낼거니까 나가만 있으라고 하더라. 재현 형이 무슨 짓을 할 지 몰라서 긴장을 하고 있었다. 느낌이 번트를 댈 것 같았다. 나오자마자 타구가 세서 투수한테 가는 줄 알고 전력으로 뛰었다."

-플레이오프에서 SK의 견제가 있을텐데.

"내가 마크당하면 다른 선수를 상대로 못할 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면 감사하다."

-이정후 빈자리 메워야한다는 생각은 하나.

"정후가 밝게 웃으면서 들어오고 치료를 받지만 본인은 안타까운 것도 있는 것 같다. 열심히 뛰는 것이 아무래도 정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정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세리머니가 인상적인데.

"멋있으려고 했는데 다들 귀엽다고 하더라.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정규시즌에서 SK에 대한 느낌.

"타격이 강한 팀이다. 강하지만 우리는 한결같이 어리고 패기있게 경기하면 기적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배들에게 의지를 많이 하나.

"형들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 긴장하더라도 형들이 와서 농담하고 파이팅을 한다. 박병호 형, 김민성 형, 택근 선배도 아픈데 와서 너희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고맙고, 파이팅하자. 이런 이야기를 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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