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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반등…다우지수 400p↑

등록 2018.10.26 0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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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반등…다우지수 400p↑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01.13포인트(1.63%) 상승한 2만4984.5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9.47포인트(1.86%) 오른 2705.5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9.94포인트(2.95%) 상승한 7318.34로 장을 닫았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 증시는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표한 3분기 '깜짝 실적'에 다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테슬라는 3분기 3억1150만달러(약 3532억4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2016년 이후 7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9.14%나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매출이 290억 달러(약 33조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1.14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0.96달러를 웃돌았다. MS 주가는 5.84% 상승했다.

 이 밖에도 포드(9.90%), 아메리칸에어라인(6.69%), 컴캐스트(5.04%), 트위터(15.47%), 아마존(7.09%), 알파벳(4.40%) 등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중동 지역 불안 등 세계 경제에 리스크 요인이 많아 앞으로도 증시가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찰스슈워브 증권의 액티브 트레이딩 담당 상무 랜디 프레드릭은 마켓워치에 "가치평가 관점에서 볼 때 시장은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면서 "그러나 시장은 세계 경제의 건전성, 무역 정책의 동향, 중간선거 결과 등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투자 심리는 조심스럽다. 이런 변동성은 적어도 중간선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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