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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국자들, 中·러에서 '대북제재 해제' 한 목소리

등록 2018.10.26 07: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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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10.25

【베이징=AP/뉴시스】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샹산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10.2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의 외교 및 군사당국자들이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일제히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류명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에 참석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확고한 결단 덕분에 한반도에서의 차이를 제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대결과 파괴없이 평화 속에서 사는 것이 국가들의 공통된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를 이행하고 있는만큼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송일혁 조선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샹산포럼에 참석해 미국을 향해 "제재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하면서 "신뢰를 파괴하는 (제재)조치들은 비핵화 과정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송 부소장은 또 "유엔 대북제재에 가담하는 국가들은 한반도의 긍정적 발전을 주목해야 한다"며 "제재와 압력은 득보다는 해가 더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도 이날 포럼에서  북한은 "아시아와 세계의 안전에 기여하기를 원한다"며, 북한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북한 사이에 이뤄진 합의를 포함해 한국 및 미국과의 합의를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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