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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켈리-넥센 해커, 플레이오프 2차전서 '격돌'

등록 2018.10.27 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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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SK 메릴 켈리와 넥센 에릭 해커.

【서울=뉴시스】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SK 메릴 켈리와 넥센 에릭 해커.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에이스 메릴 켈리(30)와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투수 에릭 해커(35)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SK와 넥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뒤 두 선수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켈리와 해커 모두 KBO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2015년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켈리는 4시즌 동안 통산 119경기에 등판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없는 지난해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58⅓이닝을 던지면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4.09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8월 이후 나선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켈리는 2015년과 2017년 단판으로 끝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모두 등판했지만,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2015년에는 김광현의 뒤를 이어 등판해 3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선발로 나서 2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도 그리 강하지 못했다. 2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82에 그쳤다.

 1차전에서 석패한 넥센은 2차전에 경험이 풍부한 해커로 반격을 노린다.

 해커도 201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NC에서 뛴 해커는 지난 6월 중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6시즌을 뛴 해커는 통산 151경기에 등판해 935⅔이닝을 던지면서 61승 37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 승수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C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해에는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가을야구 경험은 풍부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을 거뒀다.

 해커는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해 승리 투수가 됐다.

 8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해커에게는 1차전 패배에 대한 부담감보다 실전 감각이 변수다.

 올 시즌 SK전 2경기에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9⅓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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