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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89명 탑승 인니 여객기, 이륙 직후 해상 추락..."생존자 아직 발견 못해"

등록 2018.10.29 14:00:29수정 2018.10.29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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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89명 탑승 인니 여객기, 이륙 직후 해상 추락..."생존자 아직 발견 못해"

【자카르타=AP·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29일 자카르타 공항을 이륙한 직후에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날 오전 6시10분(현지시간)께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떠난 라이온에어 보잉 737-800 JT 610편 여객기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JT 610편이 이륙 13분 만에 추락했다고 발표했으며 항공기 행적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는 보잉 737-800이 고도 1580m까지 상승한 후 떨어졌다고 전했다.

밤방 에르반 교통부 대변인은 JT 610편이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지기 직전 관제탑에 회항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가 자카르타를 떠나 1시간10분 후 수마트라 열도의 팡칼 피난 섬에 착륙할 예정이었다며 어린이 2명과 영아 2명을 포함해 승객 181명, 승무원 8명이 탔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기 탑승자가 189명이라고 확인하면서 추락 지점이 자카르타에서 2해리(약 3.7km) 떨어진 곳이라고 전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사고 해역으로 출동한 수색대와 구조선박이 수거한 찌그러진 스마트폰과 책, 가방, 기체 잔해 등을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인도네시아 TV는 현장 해상에 떠오른 기름띠와 항공기 동체 파편들이 널려있는 모습 등을 방영했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여객기가 서자바 부근 수심 30~35m 해역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종합]189명 탑승 인니 여객기, 이륙 직후 해상 추락..."생존자 아직 발견 못해"

사고 당시 주변 해역을 지나던 예인선 선원은 국가수색구조청에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바다로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신고했다고 한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인도네시아 공군에 추락 여객기 수색작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무함마드 샤우기 국가수색구조청 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잠수부들이 사고 비행기 잔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는 2014년 12월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해상으로 떨어져 탑승자 162명 전원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공중 참사를 빚은 바 있다.

라이온에어는 신생 대형 항공사로 수십 개 노선의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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